한국일보

자동차 판매‘뚝’

2008-04-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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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판매량 3.2% 감소

▶ BC주, -5.6%

GST인하와 미 달러 약화로 인한 차량 가격 조정으로 인해 지난 2개월간 호황을 누렸던 자동차 판매 열기가 2월 들어 수그러들었다.
연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월별신차판매현황에서 국내에서 2월동안 팔린 새로운 차량의 숫자는 모두 14만9,439대로 1월의 15만4,000여대에서 약 3.2% 줄었다.

승용차의 경우, 작년 12월과 지난 1월 신차판매 기록의 효자 노릇을 했던 북미생산 차량의 판매감소가 심해 전달에 비해 6% 줄은 데 반해 해외에서 수입한 차량을 선호하는 추세는 여전해 모두 3만대가 넘게 팔려 5.7% 신장률을 기록함으로써 전체 승용차 시장은 전달에 비해 1.9% 줄었다.
미니밴, SUV 등 트럭 류를 찾는 발길은 더 큰 폭으로 줄어들어 한달동안 6만8,881대가 팔려 -4.7%의 판매율로 1년 전 판매량과 거의 같은 정체를 보였다.

지역적으로 대서양 연안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이중 온타리오주(-6.6%)가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마니토바 -5.4%, 알버타 -3.3%, 사스카치원 -0.8%을 기록했다.

주로 트럭류의 판매가 많은 BC주는 2월 동안 1만6,269대가 팔려 1월에 비해 5.6%가 줄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1년 전보다 판매가 줄어든 실적을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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