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역 흑자 급증

2008-04-11 (금)
크게 작게

▶ 한달새 20억달러↑

수입이 감소하고 수출이 크게 늘면서 국내무역수지 흑자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월 무역현황에서 국내기업이 한달동안 해외로 내다판 금액은 393억달러에 달해 전달에 비해 3.8%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반면 국내로 들여온 물품은 1월보다 2.0% 줄어든 344억달러로 흑자액이 총 49억달러에 달해 한달새 20억달러가 증가했다.

수출 증대는 산업 전 부문에서 이뤘졌으며 특히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제품에서 3.8%, 자동차 부품에서 11.4% 증가를 기록해 흑자 증대에 쌍끌이 견인 역할을 했다.


국내 수출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으로의 수출도 81억달러 늘어 지난 1년새 최고 기록을 세웠고 EU로의 수출도 11.6% 증가해 대 EU 무역적자폭이 상당부분 감소됐다.

반면 수입은 산업재와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줄었으며 에너지 부문은 20% 가까이 감소했고 총 수입액의 30%를 차지하는 기계공작류도 5,400만달러가 줄었다.

RBC 경제보고서는 이번 보고서로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 경제를 둘러싼 위험이 모두 가신 것은 아니라면서 중앙은행이 이달 22일 발표할 기준금리를 현행 3.5%에서 2.75%로 인하할 것을 예측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