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림픽 보이코트는 안 해

2008-04-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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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퍼 “그리 효과적이지 않아”

(CP)지난주 NATO정상회담에 참석해 올림픽 개막식 불참을 선언한 하퍼 총리가 캐나다 대표팀의 올림픽 보이코트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며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데 대해 하퍼 총리는 비교적 강한 어조로 발표한 연설에서 “지금까지 어느 국가에서도 공식적으로 보이코트를 선언하지 않았다”고 운을 떼며 “달라이 라마도 티벳 유혈사태에 항의하기 위한 올림픽 보이코트를 주장하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일반적으로 보이코트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으며 자칫하면 선수들에게 그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대아시아 무역으로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2010년 동계올림픽을 치러야 할 BC주의 입장은 좀 다르다.
BC주 고든 캠벨 수상은 8월에 북경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에 며칠 일정으로 참가할 것이라며 “올림픽이야말로 세계인이 긍정적인 목표를 가지고 함께 나아가는 몇 안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캠벨 수상은 또 “내후년 밴쿠버와 휘슬러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입장으로서 8월 베이징 하늘에 휘날리는 오륜기를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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