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축허가 4개월째 하락

2008-04-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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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거용 크게 감소

▶ 밴쿠버, 전년 동기대비 20%↓

국내 건축시장이 경기부진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연방통계청의 건축허가현황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이 상승할 것이라 기대했던 2월 신규건축 건수가 1% 감소해 작년 11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1월 기록도 당초 추정치 -2.9%보다도 더 나빠진 -3.5%까지 하락해 경기 부진이 생각보다 심각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비거주용 건물의 착공은 학교와 병원 등 공공건물이 36% 가량 감소했으며
상업용 건물은 호텔과 사무실의 신규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 달에 비해 16.2% 줄었다. 공장 신축도 40% 가까이 하락한 2억6,500만달러의 물량으로 2006년 3월 이래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건설경기 침체의 원인은 온타리오주 비주거용 건물의 신축 물량이 절반 가까이 줄은 데 영향받은 것으로 이를 제외한 건축비 기준 전국 신축건수는 10% 증가다.


주거용 건물 중 아파트 등 다가구 주택을 새로 짓는 수는 증가해 한달간 9,767채의 건축허가를 발급해 31%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건축비 240억달러로 11.5% 증가했으며 총9,714채가 새로 지어진다. 그러나 2월의 신규주택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추세는 작년 여름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광역 밴쿠버의 경우 작년 동기 실적에 비해 20% 가까이 줄은 4억4,750만달러에 그쳤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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