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밀려드는환자로 병원 업무 마비

2008-03-14 (금)
크게 작게

▶ 써리 메모리얼 병원, 응급수술만 가능

12일 저녁부터 써리 메모리얼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급등하면서 병원 측이 긴급태세 경보인 코드 오렌지(Code Orange)를 선언하고 응급 수술을 제외한 모든 수술을 취소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13일 CBC방송에 따르면 프레이저 헬스 보건 당국의 헬렌 카크너 대변인은 ‘일상적으로 코드 오렌지 경보는 비행기 추락 등 위급상황에서 발령되지만 이번 경우는 넘쳐나는 환자수를 감당하지 못해 발령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카크너 대변인은 현재 응급실에 41명의 환자가 있지만 병원 전체에 남아있는 병상이 단 한 개도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대변인은 인구가 계속 늘고 있는 써리시에 이에 걸맞는 보건체계가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으며 이를 즉시 해결할 것을 요청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