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물가인상에 서민경제 ‘움찔’

2008-03-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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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료이어 가정용 가스 11% 인상

밴쿠버 지역 개스 주공급업체인 테라센 가스가 다음달 부터 난방용으로 사용되는 가정용 가스요금을 인상할 계획이어서 4월부터 인상될 전기료에 이어 서민들의 가계경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센 가스는 11일 BC공공요금위원회(BCUC)에 테라센 가스가 공급하는 천연가스와 프로판 가스의 이용요금을 약 11% 올리는 내용의 인상안을 제출했다.

이 인상안이 BCUC에서 통과되면 내달부터 테라센 가스를 이용하는 로워 메인랜드의 각 가정에서는 약 130달러의 연 평균 추가부담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밴쿠버 아일랜드 주민들은 이보다는 낮은 3.3% 수준의 인상에 머문다.

테라센 가스의 잰 마스톤 부사장은 예년에 비해 더 추운 올 겨울 날씨로 난방 사용량이 많아졌고 미국에서 공급받는 액화천연가스 (LNG)물량이 예상보다 부족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테라센 가스 측은 그러나 이번 인상안이 커스토머 초이스 프로그램 (Customer CHoice Program)에 가입된 기존 계약자에게는 해당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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