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반자 관계 더욱 강화”

2008-02-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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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식 참석 베르니에 외무장관

▶ 자원외교-자원수출국 양국 이해 일치

막심 베르니에 외무장관(사진)이 본국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후 귀국해 밴쿠버 한인언론에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26일 연방 예산 발표를 하루 앞두고 오타와로 향하는 길에 중간기착지인 밴쿠버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베르니에 장관은 처음 방문하는 한국에서 대단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조만간 양국정상이 회동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방한 직전 중남미에 머물던 베르니에 장관은 예산 발표를 위해 당초 취임식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캐나다 외교수장이 직접 방문하는 상징성을 고려해 미 워싱턴DC를 거쳐 한국으로 향했다.
베르니에 장관을 수행한 베리 데볼린 연방의원은 “불과 25시간의 짧은 체류였지만 한덕수 국무총리 및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과 만나 새 정부 취임 이후 양국의 동반자적 발전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이번 방문으로 캐나다에서 한-카 관계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임에 따라 자원외교를 강조하는 본국 새 정부와 자원수출이 큰 동력인 캐나다의 관계가 향후 발전적으로 이어질 계기는 마련한 셈이다.
한편 외무장관 일행은 분주한 일정중 화재로 소실된 남대문도 방문해 한국의 중요한 문화재가 사라진 점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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