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창 일할 때 직업이 없어...”

2008-02-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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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신지별 이민자 노동실태 보고서

▶ 아시아계 이민자 국내출생자와 20% 격차 …심각한 수준

가장 노동력이 왕성한 연령대 아시아 이민자의 취업난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연방통계청이 ▲2001-2006년 사이에 이민 온 최근이민자 ▲1996-2001년 사이에 이주한 중기 이민자 ▲이민온 지 10년 이상 된 장기거주 이민자 등 정착기간별 세 그룹으로 나누어 조사한 ‘2006 출신지별 이민자노동실태보고서’에서 대체적으로 거주기간에 상관없이 이민자중 25~54세 핵심노동인력이 같은 연령대의 국내 출생자보다 일자리를 얻기가 더 힘들며 특히 아시아계 이주자들의 경우 최근 이민자들은 국내인들과 비교한 취업률이 20%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신 지역별로 대다수 아시아 국가나 중동, 남미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은 비교적 높은 실업률과 낮은 취업률을 보였으며 다만 유럽 출신 이민자중 최근 이민자와 장기거주 이민자만 국내출생자와 비슷한 수준의 고용 상태를 기록했다. 그러나 동남아시아에서 온 이민자들의 취업률과 실업률이 국내출생자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며 최근 필리핀에서 온 이민자는 국내인 보다 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해 국내 노동시장에 두드러진 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다.


BC에 정착한 이민자중 아시아계와 유럽계가 다른 지역 출신보다 비교적 많은 일자리를 확보했고 온타리오에서는 유럽과 남미 출신 이민자가 활발한 취업 상태를 보였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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