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서 폭발성 화재 발생

2008-02-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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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숍 등 5채 업체 큰 피해

▶ 길 건너편 건물 유리창 박살

밴쿠버 웨스트 브로드웨이 에비뉴에서 13일 새벽 화재가 발생, 스타벅스 커피숍과 타코 숍 등 인근 여러 업체의 비즈니스가 큰 피해를 입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밴쿠버 제너럴병원에서 한 블록 떨어져 있는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새벽 2시 30분 경 폭발음이 발생한 뒤 화재가 발생, 옆 가게인 타코 델 마 숍까지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근처에서 영화 필름 제작을 위해 밤샘 작업을 펼쳤던 일부 목격자들은 “폭발음이 발생하기 전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고 말했지만 화재감시반은 타코 레스토랑에서 가스가 유출되어 폭발한 것에 비중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로 폭발현장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 부스는 완전히 파괴됐으며 건너편에 있는 런던 드럭 숍을 비롯해 주변에 있는 여러 업체들의 유리창들이 깨져 폭발의 위력을 보여줬다.
또한 폭발현장에서 반 블록 떨어져 있는 할러데이 인 모텔 유리창까지 깨질 정도의 강력한 폭발음으로 모텔에 투숙하고 있던 한 여성이 큰 쇼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최소한 5채 업체가 큰 피해를 입었으며,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화재현장 조사를 위해서 애쉬와 윌로우 스트릿에 대한 일반인 통행을 금지했으며, 모든 승용차와 버스들에 대해서 12가 에비뉴로 우회토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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