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나비 주민 500명 대피소동

2008-02-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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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히드 하이웨이 가스관 누출

버나비 북쪽 로히드 하이웨이 도로 지하에 매설된 가스관에서 가스가 세어 나오면서 인근 주민 500명이 긴급 대피했다.
버나비 소방국은 11일 밤 “이 지역에서 천연가스가 세어 나왔다”면서 “관계자들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국 관계자는 “자칫 폭발할 위험성이 있지만 가스처리 전문가들이 매우 잘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이스 와그너 테라센 가스 관계자는 “도로 지하에 매설된 지름 15센티미터 크기의 파이프라인에서 균열이 생겨 가스가 세어 나왔다”면서 “현재상황은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 “가스가 유출된 데 대한 원인을 찾고 있다”면서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어떤 작업이 필요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나비 경찰은 이날 저녁 가스폭발에 대비해 로히드 하이웨이 북쪽에서부터 거버먼 로드 남쪽지역에 있는 주민들 그리고 프러덕션 웨이 동쪽에서부터 배인브리지 에비뉴 서쪽지역에 있는 주민들을 대피토록 했다.
알랙산드라 멀비힐 경찰대변인은 “소방국이 시민들로부터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전화를 이날 오후 5시 10분 경 받았다”고 밝혔다.


멀비힐 경찰대변인은 “곧바로 경찰과 테라센 직원들이 현장으로 출동, 조사를 벌였으며 테라센 직원들이 가스유출을 막기 위해 5곳의 밸브를 잠궜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대피한 주민들은 카메론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머물렀다가 뒤늦게 귀가했다. 가스 유출사고로 인해 프러덕션 웨이와 래이크 시티 웨이 구간의 로히드 하이웨이는 잠시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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