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용조합, 배당금·이용고 배분 공고

2008-02-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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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지 이자총액 15% 환불…출자배당 4% 의결

▶ BIS 16.50%, 지불준비율 13%, 연체율 0.03% 기록

밴쿠버 한인신용조합(이하 신용조합)의 2007년 영업이익이 300만 달러를 돌파하고 자산총액도 2억 1,260만 달러를 기록했다. /표 참조.
신용조합은 지난달 25일 신용조합 밴쿠버점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2007 회계연도의 조합원에 대한 출자 배당과 이용고 배분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조합원 출자배당은 출자 예금 잔액의 4%를 배당했으며, 이용고 배분은 모기지의 경우 수납이자 총액의 15%를 환불해주고, 정기예금은 지급 이자총액의 3%를 추가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는 약 20만 달러의 모기지를 가지고 있는 조합원의 경우 연이자 약 1만2천 달러에 대한 15%인 약 1800 달러를 환불받게 된다.
석광익 영업상무는“조합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인해 올해에도 조합원에게 큰 이익이 돌아가게 됐다”며 “각 배분 금액은 이달 중순쯤 조합원 각각에게 통장으로 자동 입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용조합은 305만 달러 영업이익의 절반 가량을 출자배당과 이용고 배분으로 조합원에게 환불하고 나머지 절반은 법인세와 잉여금 계정에 할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조합에 적립된 잉여금 총액은 1,000만 달러가 넘게됐다.
신용조합은 2007년말 현재 국제결제은행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이 16.50%(법정기준율 8%) 와 지불 준비율이 13%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체율도 0.03%로 건실한 재무구조로 우량급 금융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동안 신용조합이 한인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 지원에 대한 보고도 함께 이루어 졌다. 당 조합은 한국전참전기념비 건립에 5만 달러를 기탁하는 등 지난해 12만 5,000 달러를 후원금으로 지출했다고 보고했다.
신용조합은 2007년 말 현재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지점 5 곳과 보험사 지점 2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조합원 수는 1만 4,000여 명에 이른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신용조합은 자산을 2억 3,000만 달러까지 확보해 국내 영어권 550여 개 신용조합 중 자산순위 기준 70대 조합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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