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15년만에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 보도했다.
또한 부시 대통령이 추진 중인 경기부양정책이 불경기를 타파하거나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WP는 ABC 뉴스와 합동으로 지난달 30일∼2월 1일에 걸쳐 성인 1,2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경제와 관련, 부정적인 전망이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현재의 경제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내지 “좋지 않다”고 답했으며 약 60%는 미국이 이미 불경기에 접어든 것으로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