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설에 갇힌 밴쿠버

2008-01-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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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 운행중단…학교 일시휴교

▶ 밤새 15cm 내려...주말 경 한차례 더 올 듯

29일 아침 출근길 로우워 메인랜드 지역 대부분의 도로는 밤새 내린 눈으로 통행이 통제되거나 승용차들이 서행하는 등 몸살을 앓았다.
일부지역의 경우 지난 27일 내린 눈이 채 녹기도 전에 또다시 15센티미터 가량 눈이 내리면서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고 학교가 일시 휴교하는 등 주민들의 폐해가 속출했다.
제설작업을 하는 관계자들 역시 차가운 날씨로 인해 도로에 내린 눈들이 얼어붙어 치우는데 애로를 겪었다.
이날 지역별로 많은 학교에서 수업이 일시 중단됐다.
밴쿠버 지역은 킹 데이빗 하이스쿨을 비롯해 26곳. 그러나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은 수업이 진행됐다.
이밖에 핏 메도우-매이플 릿지 교육청 산하 모든 공립학교들을 비롯해 17개 지역 일부 학교들의 수업이 중단됐다. 또한 밴쿠버 섬 소재 학교들과 대부분의 대학과 칼리지 역시 수업이 일시 중단됐다.
이번 눈은 29일 오후부터 멈춘 후 오는 주말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 탈선
객차 10량…통근자 출근 차질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는 29일 아이언워커 메모리얼 브리지 근처에서 열차 탈선으로 코퀴틀람 정류장까지만 운행했다.
트랜스링크는 “이날 10량의 객차가 탈선해 상황이 좋지 않았다”면서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코퀴틀람 정류장과 브레이드 스트릿 스카이트레인 역 구간의 버스를 운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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