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 공기오염 심각

2008-01-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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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륙지역 ‘최악’

▶ 캐나다심장재단 보고서

’매연과 캐나다’,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단어가 점점 심각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인들은 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 발표가 나왔다.
캐나다 심장재단 (Heart &stroke Foudnation)이 28일 발표한 연례 공해보고서에서 심장혈관계에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는 공기오염에 대해 조사자의 13%만이 이를 인식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심장재단이 주 별로 공기 중에 포함된 분진을 조사해 발표한 이 보고서에서 BC주는 최저 수준인 ‘F’등급을 받았고 로워 메인랜드도 ‘D’등급에 머물렀다.
특히 내륙은 분진이, 그리고 프레이저 밸리 지역은 공기 오염이 아주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재단의 스테판 사미스 연구원은 “공해는 800 km까지 옮겨다니며 공장이 없는 소도시나 시골에서도 공해로 인한 피해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BC의 대기오염은 미국에서 불어온 바람 탓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재단 연구진은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공해에 노출 되었는 가가 심장질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며 매년 6,000 명 이상이 공해로 인해 숨지고 그 중 10 명중 7 명이 심장혈관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다고 밝혔다.
마니토바주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가 B+로 공기가 가장 맑았고 퀘벡과 온타리오는 BC와 마찬가지로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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