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껑충 뛰는 전기료

2008-01-2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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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당 $20 꼴

작년말 발표된 전기료 인상과 별도로 앞으로 3년 간 지금보다 전기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BC하이드로는 2011년까지 현행보다 25%를 올리는 내용의 2분기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안대로 추진된다면 매월 평균 약 60 달러 전기료를 내는 가정에서는 지금보다 20 달러 가량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또한 BC주정부에서 가정의 에너지 절약을 권장하면서 일정량 이상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누진율을 적용할 방침이어서 전기를 사용해 난방하는 집은 더욱 큰 부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BC하이드로는 2007년 11월 가정용 전기료에 대해 지금보다 3.6% 인상된 전기료를 올 4월부터 청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BC하이드로 수잔 다나드 대변인은 이번 인상분의 상당액이 BC정부에서 징수하는 각종 세금 때문이라며 그밖에도 노후한 전봇대와 대부분 1960년대 이전에 건설된 수력발전용 댐을 보수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나드 대변인은 또 “얼만큼 인상될 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5 달러 정도 인상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BC하이드로의 인상안에 대해 BC공공물가위원회는 다음달 중 회의를 열어 최종 심사할 예정이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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