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문화행사에 연방정부 지원

2008-01-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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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75만 달러 규모중 한인단체에 일정액 할당

올해로 7회를 맞으며 밴쿠버에 한인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친목을 다지는 ‘한인문화축제’가 연방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게됐다. 연방정부는 21일 코퀴틀람시청에서 가진 발표식에서 코퀴틀람시에 75만 달러 규모의 2009년 문화유산기금 (Cultural Capital of Canada)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조세 베르너 연방 문화유산부장관을 대신해 제임스 무어 의원 (보수·포트무디-웨스트우드-포트코퀴틀람)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서 무어 의원은 “코퀴틀람시가 벌이는 다양한 문화활동이 연방정부 지원을 받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맥신 윌슨 코퀴틀람 시장은“문화와 예술, 유산은 코퀴틀람시를 대표하는 상징”이라며 “메트로 밴쿠버에서 한인이 두 번째 많이 살고 있는 우리 시에서 해마다 열리는 한인행사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윌슨 시장은 또 “이번에 연방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 금액 외에 시의회에서 지원키로 한 27만 달러를 합하면 문화사업 관련 전체 예산이 100만 달러”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문화 행사에 다양하게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인문화축제’를 주최하는 이근백 한인문화협회 회장은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 재작년부터 준비했다”며 “한인문화행사에 지원받을 금액의 규모는 앞으로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예산 지원 신청부터 참여해 온 연아 마틴 전 C3소사이어티 회장은 “한인 사회의 중요성을 연방정부에서도 점점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이 날 발표장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문화협회 이사들과 오유순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올해 ‘한인문화축제’는 8월 16일 코퀴틀람 블루마운틴 파크에서 열린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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