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피어싱 착용 제적사유 논란

2008-01-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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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전문학교 “규칙위반” 적용

▶ 학생 “입학 규정 없었다” 부당

밴쿠버에 소재한 국제요리전문학교에 다녔던 한 학생이 피어싱을 금지한 학교 규칙위반으로 최근 등록이 취소돼 논란을 빚고 있다.
학교측은 새로운 복장규칙에 따라 얼굴 장신구와 커다란 귀걸이를 학생에게 제거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학생이 거절하자 수업 권을 박탈했다.
이에 대해 학생은 “자신이 등록당시 이 같은 규정은 없었다”면서“ 학교측의 규칙은 불공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학생은“학교측이 장신구를 제거하든지 학교를 떠나든지 선택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지난 2005-2006 학년도에 수업료 2만 달러를 내고 수업을 받았다면서 등록당시 학교측은 피어싱에 대해 문제없다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CBC 뉴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학교의 최대 관심은 학생들의 안전에 있으며 학교 규칙 역시 업계의 관행에 기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타벅스와 맥도널드는 커다란 귀걸이 또는 얼굴 피어싱과 같은 것을 직원들이 착용하는 것을 허락하고 있지 않으며 화이트 스팟도 마찬가지다. 단지 작은 귀걸이 또는 코에 박는 작은 징만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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