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강한 돌풍 피해 잇따라

2008-01-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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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창 깨지고 수천 가구 정전

▶ 일부 도로 폐쇄…BC 훼리 결항

밴쿠버 다운타운을 비롯해 로우워 메인랜드 지역에 14일 밤 강력한 바람이 불어와 정전사태가 속출하는 한편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저녁 다운타운 조지아 스트릿과 써로우 지역에 있는 테라스 가스 빌딩 건물 유리가 깨져 이 일대 도로가 일시 폐쇄됐다.
또한 뷰트 스트릿과 알버니 스트릿도 인근 건축건물의 자재 파편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내려 폐쇄됐다.
이와 함께 이날 강한 바람으로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써리, 랭리, 션샤인 코스트 지역 주민 1만 3000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또한 슈와츠 베이에서 트와센으로 가는 BC 훼리가 결항됐으며, 듀크 포인트에서 트와센으로 오는 훼리도 취소됐다.
밤사이 발생한 강력한 바람에 의한 피해가 속출했지만 다행히 곧바로 복구작업이 곳곳에서 이뤄져 15일 아침 대부분 정상화됐다.
정전사태를 빚었던 다운타운 밴쿠버 일대 수천 가구에 전기가 다시 공급됐으며, 도로로 쏟아져 내린 파편들로 인해 폐쇄됐던 도로들도 말끔히 치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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