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기를 방패막이로…

2008-01-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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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자, 경찰과 대치중 도주

밴쿠버경찰은 갓난아기를 방패로 여자친구에게 칼을 들이대며 위협한 혐의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밴쿠버 이스트지역 거주 남성을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자정께 밴쿠버시 이스트 8가에 사는 한 여성이 “남자친구가 흉기로 위협하고 있다”고 911로 신고를 했다.
다행히 이 여성은 신고 후 사건이 발생한 집에서 도망쳐 별 탈이 없었지만 현장에는 생후 14개월된 아기가 용의자와 함께 남아있어 출동한 경찰이 건물 안으로 진입하지 못한 채 대치했다. 용의자와 연락을 시도하던 경찰은 연결이 계속 실패하자 아기의 신변 위협을 무릅쓰고 진입했으나 용의자는 이미 도주했고 아기는 무사히 엄마 품에 안겼다.
경찰은 4일 용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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