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육 신간-LA고교 지경희 교사‘…미국 교육 이야기’

2007-12-3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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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의 상담 사례로 본 생생한 교육현장

본보 교육 컬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LA고등학교 지경희 교사가 생생한 교육현장의 이야기를 담은 저서 ‘미 현직교사가 들려주는 미국 교육 이야기’(문예미디어·사진)를 최근 출간했다.
지난 2003년부터 본보에 기고한 교육컬럼을 묶은 이 책은 LA고등학교 카운슬러로서 저자가 교육현장에서 체험한 생생한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쉽고 편안한 저자 특유의 문체로 엮여 있어 중고교 자녀를 둔 한인 학부모들이 부담 없이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초기 이민학생들과 저소득층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LA고등학교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카운슬러로 재직하면서 미 고등학교의 문제점과 초기 이민자 학생, 조기유학생들의 가슴 아픈 사연들을 직접 체험한 저자는 “자녀 상담 후 힘없이 돌아서는 많은 부모님들의 축 처진 어깨 뒤로 신발끈을 다시 조이며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았고 이민생활에 지친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책의 첫 장을 ‘초기이민자, 유학생들의 영어배우기’로 세워 놓고 있다. 또 2장 ‘미 고교의 생생한 현장이야기’에서는 고교생 자녀를 대하는 학부모들의 문제 대처방식을 주로 다뤘고 3장 ‘미 교육제도와 대학진학 이야기’에서는 한인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입시준비와 재정보조 신청, 다양한 대학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4장 ‘길 떠나서 배우는 교육이야기’에서 히말라야, 인도, 티벳 등지를 여행한 자신의 여행기를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책 맨 뒷장에는 저자가 10여년 카운슬러로 재직하며 모아 둔 유용한 교육정보 웹사이트 주소를 모아 한인 학부모들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 교사는 LA카운티 교육부의 학부모 훈련 프로그램이 PESA 전문강사로도 활동하며 한인 학부모를 위한 인터넷 상담전문 사이트(www.pesalove.net)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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