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잘 나가는 경제, 높아지는 빌딩”

2007-12-2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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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버타, 대규모 고층건물 착공

경기 호황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는 알버타의 내년 경제 성장을 반영하듯 캘거리와 에드몬튼에 대형 고층건물들이 잇달아 착공되고 있다.
2006년 인구센서스에서 거주 인구 3백만 명이 넘어 최고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알버타주는 캘거리 시내에 초대형 빌딩을 세우고 있다. 높이 236미터의 보우 타워 (Bow Tower)가 2011년 서부캐나다에서 제일 높은 건물로 완공되면 캐나다 전역에서 토론토에 있는 72층 높이의 퍼스트 뱅크 타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연면적 170만 스퀘어 피트의 이 빌딩에는 천연가스 회사인 EnCana사 약 4,000 명의 직원이 입주할 예정이다.
에드몬튼에도 2008년 초 28층 높이의 엡코 타워 (Epcor Tower)가 건설된다. 연면적 26만 5,000 스퀘어 피트로 2012년 완공되면 1990년 이후 고층건물이 들어서지 않았던 에드몬튼에 약 20년만에 최신 시설의 대형 건물이 세워지는 셈이다.
BC주에는 2001년 48층 높이로 세워진 원 월 센터(One Wall Centre)가 150미터로 가장 높은 빌딩이고 2004년 완공된 셔 타워 (Shaw Tower)가 1미터 차이로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현재 다운타운 중심부에 201 미터 높이로 건설되고 있는 리빙-샹그리라 프로젝트가 2008년 완공되면 밴쿠버의 조감도도 크게 바뀔 예정이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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