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언어문화학교 가을학기 방학식

2007-12-2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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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비추는 작은 불꽃이 되자”

데이비스 한국언어문화학교(이사장 오충성, 교장 조매림) 가을학기 방학식 및 학예발표회가 7일(금) 저녁 7시 North Davis Elementary School MPR & Patio에서 열렸다.

한국언어문화학교는 지난 2월3일 같은 장소에서 주변을 훤히 비추는 작은 불꽃이 되겠다는 설립의지로 시작했다. 현재 한국언어문화학교의 학생수는 마흔 아홉명이다. 조매림 교장이 한국으로 가고 나면, 새크라멘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 방문학자로 와 있는 박정열씨가 교장직을 맡게 되며, 봄학기는 2008년 2월1일에 시작한다.


학부모들은 나이와 실력을 고려해 다양한 난이도의 학급이 구성돼 있고, 열정적인 교사진들이 언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점이 특히 만족스럽다고 했다. 수업시간이 금요일 저녁이라 토요일이 부담스럽지 않은 반면, 금요일 저녁의 교통체증으로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하이웨이 80 사우스를 이용하여 데이비스의 한국언어문화학교에 오는 것이 힘들다고 했다.

조매림 교장은 지난 한해 동안 열정적인 교사진과 자원봉사자 학생들,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학생들은 한국어 능력과 한국인의 긍지를 키워올 수 있었다고 하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했다.

방학식에서는 지금까지 수업해 온 모습들을 동영상으로 보고 학생들의 춤과 노래, 나의 꿈 발표, 구연동화, 대장금에 나오는 국악동요 오나라, 연극반의 패션쇼, 소고춤이 이어졌다. 행사장 벽에는 그림반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학예발표회에 이어 시상식이 이어졌다.

수상자 명단 : 개근상 우주반 홍건우 외 24명, 과제 우수상 우주반 조은아 외 11명, 받아쓰기 우수상 우주반 이문재 외 8명, 노력상 우주반 배현우 외 19명, 독서상 은하수반 안효은 외 6명
봄학기 문의 및 등록 : 2월 1일 개학, 박정열 교장 530-383- 6423, 100달러/학기.

<이정민 기자> ngmsyste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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