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허브’ 차, 향신료서 치유효과까지

2007-12-1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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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의 의학적 효능

‘허브’(Herbs) 하면 한인들은 차나 미용오일, 음식 양념 또는 향신료로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허브는 독특한 향, 풍미와 효능으로 고대부터 미용 및 요리는 물론 약초로까지 사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항바이러스 효능, 발암물질 억제, 알츠하이머병 예방, 통증완화 및 치유효과까지 주목 받고 있다. 허브의 의학적 효능을 알아본다.

생강
구토·복통 등 위장장애 예방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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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입덧이나 키모테라피를 받는 경우 생강은 복통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때문에 입덧이 심한 임신부에게는 민간요법으로도 쓰여 왔는데, 이 또한 강력한 항산화제로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혈액순환 조절을 도와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며, 항염증제로 관절염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한 마이애미대학 연구팀의 임상실험에서는 생강 추출물이 통증완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시간대학 암센터의 2006년도 연구에서는 생강 파우더가 난소암 세포를 죽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피(Cinnamon)
혈당 조절하고 콜레스테롤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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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cinnamon)는 혈당을 조절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늘에 들어 있는 알리신은 암 예방에 도움 된다. 마늘을 많이 섭취하면 난소암, 대장암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도 보고된 바 있다.

카레
알츠하이머병·관절염 통증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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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에 들어있는 터메릭(turmeric)에는 커큐민(curcumin)이란 성분이 들어있는데, 커큐민은 자연 항염증제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로 알려진 Cox-2 억제제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 관절염 통증 및 붓기 완화에 Cox-2 억제제처럼 사용될 수 있다.
또한 2006년 존스 홉킨스 대학 임상실험에서는 커큐민을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진 케르세틴과 함께 먹게 되면 암이 되기 전단계인 전암성 병변(precancerous lesions)인 대장 폴립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케르세틴은 양파, 사과, 양배추 등에서 발견되는 성분이다. 때문에 최근 각종 야채가 들어가는 카레가 관절염 통증완화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UCLA연구팀은 커큐민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플라그 생성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로즈메리(Rosemary)
발암물질 HCAs 생성 억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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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높은 온도에서 튀기거나 굽게 되면 발암물질인 HCAs(heterocyclic amines)가 생성되는데, 캔사스 주립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서양요리에 많이 쓰이는 향신료인 로즈메리 파우더를 고기를 굽기 전에 고기에 뿌려 함께 사용하면 HCAs 레벨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의 제이 스캇 스미스 박사는 “로즈메리에는 카노솔(carnosol)과 로즈메릭산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은 모두 강력한 항산화제로 HCAs를 파괴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라 풀이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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