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설·폭우!…홍수 우려

2007-12-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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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학교 정전사태로 휴교령

▶ 환경부“배수구 청소”당부

밴쿠버 및 로우워 메인랜드에 지난 주말 엄청난 양의 눈이 내린 데 이어 3일 오전에도 굵은 빗줄기가 쉴새없이 쏟아져 자칫 각 가정에 홍수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5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3일과 4일 이틀동안 일부 지역에 100밀리미터에 이르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고 밝혔다.
섭씨 10도 안팎의 따뜻한 기온으로 2일 밤부터 눈이 비로 바뀌면서 3일에도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하우 사운드, 광역 밴쿠버, 로워 프레이저 밸리, 밴쿠버 아일랜드 중앙 지역의 물 범람이 우려된다.
3일 오전 출근길은 지난 주말에 내린 많은 양이 빗물에 씻겨 내려가면서 도로마다 물웅덩이를 형성해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주말에 내린 많은 양의 눈으로 아보츠포드 일부 지역의 학교들은 3일 하루동안 휴교 조치됐다.
정전사태로 학교 수업이 중단된 곳은 아보츠포드의 아버딘 엘리먼트리, 어거스틴 엘리먼트리, 두낵 엘리먼트리와 미션의 햇직 엘리먼트리, 햇직 세컨더리 등으로 이들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하루동안 자택에 머물렀다.
또한 일부 지역 학교 학생들은 많은 눈으로 학교 버스가 운행치 않아 학교 등교에 애로를 겪었다.
배리 페너 환경부장관은 지난 주말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과 비로 인해 광역 밴쿠버 많은 지역에 홍수 우려가 있다면서 각 가정마다 배수구 청소와 홍수 우려에 대한 실시간 상황 점검을 위해서 정부 웹사이트(www.env.bc.ca/rfc)를 참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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