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새벽바람을 가르고 달린다
SMUD, 카이저 퍼머넌테, 새턴, 셰라톤 그랜드 새크라멘토 호텔, 사우스웨스트항공 등이 후원하는 캘리포니아 인터내셔널 마라톤 대회가 2일(일) 열렸다. 마라톤 코스는 폴섬 댐 근처에서 출발해 옥스 에브뉴, 페어옥스 블러버드를 거쳐 H, J, I 스트릿을 지나 스테이드 캐피톨에 도착하는 26.2마일이었다.
새벽바람이 아직 매서운 오전 7시에 휠체어를 탄 주자들을 선두로 6,000여명의 마라톤 주자와 750여 릴레이 팀들이 출발했다.
마라톤이 진행되는 가두에서는 시민들과 카사 로블 하이스쿨 치어리더, 메사 버데 하이스쿨 치어리더, 벨라 비스타 하이스쿨 밴드와 치어리더, 엘카미노 하이스쿨 밴드, 드럼 서클, 파파 그라함스 잼 밴드, 새크라멘토 스테이트 호넷 치어, 월드 뮤직 앙상블, 그라나이트 배이 하이스쿨 치어리더, 실리 산타 등 많은 단체가 나와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그리고 수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성공적인 마라톤 경기를 위해 곳곳에서 경기 진행을 도왔다. 마라톤 코스는 경기 진행 전후로 교통이 통제됐고, 차량들은 고속도로를 이용해 우회했다.
남자 우승자는 2시간 14분 31일초를 기록한 케냐 출신의 라반 모이반(Laban Moiban)이고, 여자 우승자는 2시간 39분 25초를 기록한 폴란드 출신의 크리아(Kryja)다.
<이정민 기자> ngmsystem@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