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숙제는 싫어”

2007-11-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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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 72%, 숙제 스트레스 시달려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이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가 지식을 늘리고 학생들의 학업습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만 학부모들은 자녀 못지 않게 숙제 문제로 큰 골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통계청이 5세에서 24세 까지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전체 학부모의 72%가 자녀의 숙제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학부모 세 명중 한 명 꼴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교사를 구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초등학생 학부모의 경우 47%가 자녀 숙제를 도와주는 데 너무 많은 시간(19%)이나 너무 적은 시간(28%)을 들인다고 대답했으며 고교생 학부모의 경우 46%의 응답자가 너무 적은 시간을 자녀 숙제에 할애한다고 대답해 일반적으로 많은 수의 학부모가 자녀의 숙제 시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숙제 분량에 있어서도 초등학생 학부모의 경우 절반 가량이‘학교숙제 분량이 적당하다’고 응답한 반면, 30%는 ‘너무 많다’고 대답했다. 고등학생 학부모의 경우 42%가 ‘적당하다’고 대답한 데 비해 58%의 응답자 중 절반은 ‘숙제가 너무 많다’고 대답했고 나머지 절반은 ‘숙제가 너무 적다’고 말해 평가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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