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폐 질환’ 환자 너무 많다

2007-11-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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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만 명…50% 이상 자각증세 없어

▶ 40세 이상 흡연 자 정기검진 필수

내국인중 수백만 명이 폐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중 절반이상이 그 증세를 알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폐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내국인 300만 명이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을 앓고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사전 검진이 되지 않고 있다. 대부분 환자들은 폐 질환을 앓고 있는 것에 대해 나이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년 동안 폐 질환을 앓고 있는 비비안 토핀은 지난해 겨울의 악몽을 잊지 못하고 있다.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 숨을 쉴 수 없어 길가에 쓰러지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구급차에 실려가 생명을 되찾은 토핀은 두 블록을 걷는데 무려 30분 가량 걸린다. 그만큼 숨쉬기가 힘들다는 얘기다.
특별히 전에 담배를 피웠던 베이비 부머들은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따라서 40세 이상 자들은 정기적인 폐 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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