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트 코퀴틀람서 재소자 탈옥

2007-11-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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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밤 노스 프레이저 구치소

구금시설에 있던 죄수가 탈옥해 인근 주민의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경찰(RCMP)은 15일 저녁 9시 30분 경 포트 코퀴틀람 소재 노스 프레이저 구치소에서 재소자 오미트 타빌리(37)가 탈옥했다고 밝혔다.
이란계 폭력배인 타빌리는 유괴, 성범죄, 및 상해 혐의로 지난 10월 체포돼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이외에도 탈옥수 타빌리는 전화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미국으로의 추방 명령도 집행 대기중이었다.
탈옥수 타빌리는 신장 175 cm 에 79 kg의 보통 체격과 검은 머리 차림이며 복부에 5-8 cm 흉터가 있고 등 위쪽에 십자가, 오른 어깨에 인디언 부족 문양 등 신체 곳곳에 많은 문신을 새기고 있다.
RCMP의 토니 파라바키안 대변인은 “탈옥한 타빌리는 같은 범죄 조직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인물로 일반 시민에게 큰 위험이라고 생각지 않으나 여전히 위험 인물임에는 틀림없다”며 이 자를 발견하거나 소재를 알고 있는 주민에게 코퀴틀람 RCMP (604) 945-1550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로히드 하이웨이 인근에 위치한 노스 프레이저 구치소는 2001년 개소해 주로 미결수와 이민 사범들 490여 명을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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