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평양과기대 후원의 밤’ 성료

2007-11-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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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여명 참석…후원·기도 참여 뜨거워

▶ 정진호 교수 “6개 동 건물 완공단계”

캐나다 동북아교육협력재단 밴쿠버지역(이사 박신일 목사· 후원회장 정문현 장로) 주최로 ‘평양과기대 후원의 밤’ 행사가 13일 저녁 6시 밴쿠버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됐다.
본보를 비롯해 밴쿠버한인기독교회협의회, 밴쿠버총영사관, 밴쿠버기독실업인회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서덕모 총영사와 한인회장에 단독후보로 확정된 문 정 씨 등 400여명이 참석, 공사 진척상황을 확인하고 물질적 후원과 기도 참여로 열기가 뜨거웠다.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김명준 목사(교회협의회 회장) 기도, 정진호 교수(평양과기대 설립 부총장) 평양과기대 설립 경과보고, 김우현 감독 설교, 조영택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정 교수는 평양과기대 설립에 대해 ‘스룹바벨 프로젝트’라고 명명하고 있다면서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기에 기도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과기대가 최초의 순교자 토마스 선교사의 기념 교회 터가 있는 대동강변에 세워지고 있다고 밝힌 정 교수는 강의동, 기숙사, 식당 등 6개 동의 건물이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북한사회가 국제사회로 한 걸음 나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 사회를 재건하고 인재양성 차원에서 평양과기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양과기대는 IT분야를 다루는 ‘정보통신공학부’를 중심으로 생명공학, 유전공학, 고분자공학, 정밀공업화학 등을 다루는 ‘농생명공학부’, 국제무역, 경영정보, 회계학 등을 다루는 ‘상경학부’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과기대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pust.net)를 보면 알 수 있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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