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초등학생 교내서 숨져

2007-11-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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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세 소녀와 다툼 중

▶ 심장질환 병력

교내에서 친구와 다투던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퀘벡주 몬트리얼 근교 호리종-솔레이유 엘러먼터리 스쿨에 다니는 야닉 샤펜티에 (12) 군이 12일 같은 학교 급우와 다투던 중 주먹으로 가슴을 몇 차례 맞은 후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미성년자 보호법상 이 소년을 폭행한 친구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11세 여학생이라고 알려졌다.
싸움이 벌어진 현장에 있던 친구들은 “오전 수업 휴식 시간 중 다툼이 벌어졌으며 소녀가 가슴을 때리자 (소년이) 그 자리에 쓰러졌다”고 진술했다.
관할 교육청의 이브 마코트 대변인은 “숨진 소년이 평소 부정맥을 앓아왔으며 이로 인해 체육시간에 참여하지 못 하는 등 학교에서 이 학생의 신체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교육청과 학교는 이 사건으로 전교생이 심한 충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치료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사고에 연루된 소녀도 피해자 중 한 사람”이라며 “당연히 심리치료와 상담 등 주위에서 도움을 줄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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