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물폭탄비행기 美산불 투입

2007-10-27 (토)
크게 작게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곳곳을 초토화시키고 있는 산불진화를 위해 밴쿠버 물폭탄비행기가 출동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물폭탄비행기(water bomber) 중 하나인 마틴 말스 물폭탄비행기가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캘리포니아 엘시노어 레이크로 산불진화를 위해 긴급 투입됐다.
마틴 말스는 최근 새와 부딪혀 기체에 손상을 입었지만 밤새 수리를 마친 뒤 지난 25일 아침 화재 진압활동을 위해 날아갔다.
이번 캘리포니아 산불진화에 투입된 마틴 말스는 밴쿠버 아일랜드 포트 알버니에 있는 개인 회사 소유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탄비행기 두 대 중 하나다.
마틴 말스는 2만 7000 리터의 물을 싣고 15분 동안 1.6 헥타아르 범위를 비행하며 뿌릴 수 있다.
한편 이번 캘리포니아 남부지역 산불로 인해 약 100만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수백 가옥이 불에 탔고 샌디에고 카운티 만도 피해규모가 10억 달러(미화)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