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마이크로시스템즈코리아는 2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썬&인텔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한 쿼드코어 서버인 `썬 파이어 X4450’과 `썬 파이어 X 4150’ 서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서버는 높은 전력 효율성을 갖춘 데다 솔라리스 운영체제, 윈도 서버, 리눅스 등과 같은 여러 운영체제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썬 파이어 X4450 서버는 쿼드 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 7300 시리즈를 탑재해 경쟁사의 서버 제품 보다 두 배 강화한 연산 능력과 메모리 용량, 전력 소모량의 50% 감소 등의 효과를 구현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썬 파이어 X4150 서버는 쿼드 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 5300 시리즈가 탑재하고 1TB(테라바이트) 이상의 고성능 내장 디스크 스토리지를 갖췄다.

인텔 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쿼드 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 기반의 썬 서버로 기업 고객에게 효율적인 전력 소비와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유원식 대표이사는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지는 만큼 썬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협력관계를 넓히고 다양한 프로세서 기반의 서버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번 썬 파이어 X4450과 썬 파이어 X4150 출시를 통해 x64서버 제품라인업을 확대하고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썬은 2003년 인텔과의 제휴를 중단했다가 올해 초 4년만에 다시 손잡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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