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동 성추행범 체포

2007-10-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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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태국 북부... BC로 이송 여부 고심 중

지난 3년간 인터폴의 추적을 받아오던 아동 성추행범 크리스토퍼 폴 닐(캐나다.32)이 19일 태국 경찰에 체포됐다.
태국경찰은 19일 (현지시간) 범인이 입국후 잠적해 있던 태국 동북부 나콘 라차시마 주의 마을을 급습해 체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은 닐이 성추행 어린이를 알선해준 태국인 친구 집에 숨어있다가 주민 제보를 받고 급습해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 책임자인 위몬 파오인 총경은 “닐이 방콕으로부터 북쪽으로 210㎞ 떨어진 나콘 라차시마시(市)에서 체포됐으며 방콕으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한 태국 소년이 5년 전 피의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하면서 태국 당국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함에 따라 피의자 크리스토퍼의 캐나다내 행적을 정밀조사하고 있는 연방경찰 도 본격적인 수사로 활기를 찾고 있다.
전국 아동 학대 방지 센터의 릭 크린우드 경관은 “현재 피의자인 크리스토퍼가 캐나다에서 생활했던 동안 벌인 일에 대해서 샅샅이 조사하고 있다며 “매우 정밀한 조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가 아시아로 떠나기 전 생활했던 노바 스코시아와 BC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는 RCMP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피의자에 관한 어떤 신고도 접수된 바 없다 고 밝힌 가운데 태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고 있는 캐나다는 사안에 따라 태국 현지에서 재판이 진행되도록 할 수도 있다. 만약 피의자 크리스토 퍼가 캐나다로 이송된다면 그의 주거지인 BC에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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