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학 등록금 인상폭 주춤

2007-10-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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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8% 인상, 평균 4,524 달러

▶ BC주 4,855달러

지난 10년 간 평균 4% 이상 기록했던 등록금 인상률이 올해는 2.8%로 그 추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정부의 등록금 억제 정책으로 소폭만 인상된 2007/2008 대학 등록금은 풀타임 학생 기준 평균 4,524 달러로 조사됐다.
1년 평균 등록금이 1,185 달러였던 20년 전에 비해 그 차이가 큰 것은 지난 90년대 매 년 그 인상폭이 9.6% 이상 증가한 데 있다. 다행히 2000년 대 들어 상승폭은 다소 감소해 평균 3.8%를 기록하고 있다.
인상률을 주 별로 보면 뉴 브런즈윅과 퀘벡이 각각 4.8% 올랐고, 온타리오는 4.4% 증가했다. BC는 2.4% 오른 4,855 달러이다.
반면 PEI와 노바 스코셔주는 큰 폭으로 감소해 각각 9.8%, 8.5% 인하됐다. 그러나 노바 스코셔주 학생들은 학비 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비싼 평균 5,878 달러의 등록금을 내는 반면 지난 10년 간 퀘벡 주민에 한해 등록금 동결 조치를 취했던 퀘벡주가 올 해 그 결정을 철회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학비는 2,025 달러로 국내 평균의 절반도 안됐다.
단과대 별로, 의대가 제일 비싼 9,937 달러, 법대는 7,334 달러이고 경영대는 4,271 달러, 그리고 사범대는 가장 저렴한 3,473 달러가 학비로 책정됐다.
대학원의 경우 그 순서가 바뀌어 경영대학원 (MBA)이 학비 부담이 크게 높아진 평균 13,702 달러를 일년 등록금으로 내는 반면, 법대 대학원은 3,323 달러, 의대 대학원는 7,168 달러이고 농대와 자연자원대학원생은 2,884 달러를 학비로 내야한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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