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학재단‘장학의 밤’ 성료

2007-10-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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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대표행사로 ‘우뚝’

▶ 75명 장학생 8만 2900 달러 수여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사장 오유순) ‘장학의 밤’이 해를 거듭할수록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까지 관심도가 확대되면서 한인 사회의 대표적 행사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13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올해 장학의 밤은 매년 장학생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17명이 많은 75명의 장학생에게 총 8만 2900 달러 장학금이 수여됐으며,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한인 사회와 주류 사회 인사들이 참여해 참여인원도 400여명을 넘어서 큰 성황을 이뤘다.
이날 장학의 밤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 고든 캠벨 BC주 수상이 축하메시지를 보내왔으며 베리 디볼린 연방의원, 샘 설리반 밴쿠버 시장, 맥신 윌슨 코퀴틀람 시장, 걸스 에반스 버나비 시의원, 앨런 맥밀리언 에밀리카 등 주류 사회 주요인사 참여가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근백·연아 마틴 이사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장학의 밤은 귀빈 및 장학재단 이사 소개, 오유순 이사장 환영인사, 베리 디볼린 연방의원 인사, 넬로 앵거릴리 SFU 부총장 주제강연, 장학금 증정식 순으로 진행됐다.
오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학금 수혜자들의 학업성취와 지역 사회를 위한 열성적인 봉사,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동을 받았다”면서 “한인 사회와 캐나다 사회 전체의 미래를 밝게 하는 데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은 장학생 개개인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 순서를 가지면서 예정시간보다 1시간 넘어 끝났다.
또한 이날 행사는 힐튼호텔 측의 준비미흡으로 참가자 접수 테이블 준비가 늦어졌으며 본 행사 자체도 약 10분 늦게 시작됐다.
한편 오 이사장은 “장학의 밤 행사가 끝난 후 장학금을 수여한 학생들의 감사 이메일이 속속 답지하고 있다”면서 “더욱 발전하는 장학재단이 될 수 있도록 한인 사회의 발전적 제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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