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시-노조 협상 막바지

2007-10-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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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수감사절 전 해결 기미 보여

▶ 市 “불법 쓰레기 투기로 골머리”

10주 동안 지속되고 있는 밴쿠버 시 노조 파업이 오는 8일 추수감사절 이전에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밴쿠버 시와 노조간의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브라이언 폴리 씨는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인 추수감사절 이전에 파업이 끝날 수 있도록 노조측에 협상중재 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협상 안 제시는 이번 주중에 폴리 씨가 시측 관계자들을 만난 뒤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노조측도 협상 안이 추수감사절 전에 제시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폴리 씨의 협상 안이 강제조항은 아니지만 협상 안이 제시되면 노조원들은 찬반투표를 통해 협상 안을 결의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밴쿠버 시와 노조의 파업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불법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일부 시민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는 주택 뒷골목에 이상한 쓰레기가 버려질 경우, 곧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쓰레기 처리문제가 어려워지지 일부 주민들이 인근 주택가에 쓰레기를 투기하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버려지는 쓰레기 유형도 다양하다면서 심지어 상업용 쓰레기뿐만 아니라 시멘트 등 건축 폐기물까지 버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불법으로 쓰레기를 버리다 발각되면 2000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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