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합법’성매매업소 밴쿠버에 추진

2007-09-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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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합법적 성매매업소를 밴쿠버에 만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밴쿠버의 성매매여성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인‘성매매대체상담교육위원회(Prostitution Alternatives Counselling and Education)’의 수전 데이비스씨는 오는 11월 중 BC 및 유콘준주의 다른 유사한 단체들과 힘을 합쳐 성매매여성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밴쿠버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최소 60명의 성매매여성들이 행방불명됐고, 이들을 겨냥한 각종 범죄가 범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스씨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이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샘 설리번 시장은 이 문제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성매매업소를 신설하는 문제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연방법은 성매매업소 운영이나, 이같은 업소를 통해 얻은 수익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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