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8만 불은 넘어야 상위 1%

2007-09-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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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득일수록 납부액도 많아

캐나다에서 연 소득 18만 1000 달러 이상이 돼야 소득 기준 상위 1%에 들 수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행한 ‘2004년 노동과 소득에 관한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최상위층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은 캐나다 내 23만7천명이 있으며 극상위층인 상위 0.01% 는 연간 수입이 최소 280만 달러였다.
1년에 8만9천 달러 이상을 버는 상위 5%는 전체 캐나다인이 버는 총 수입의 1/4을 벌어들이나 그만큼 납세 부담도 커 총 세금 납부액의 36%를 차지했다. 극상위층의 1/3은 소득의 40%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하지만 단지 10%만 내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과거에 비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져 상위 20% 내에서도 소득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으나 그 밖의 대부분 사람들은 소득의 증가를 별로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득 상위층의 절반 정도는 온타리오에 거주하며 퀘벡이 두 번째, 그리고 알버타가 15%로 그 다음을 이었으며 BC에는 열 명중 한 명 꼴이 거주했다.
미국과 비교해 고소득자일수록 양국 간 연 수입 격차가 심해져, 상위 5%의 경우 캐나다가 8만9천 달러인 데 반해 미국은 16만5천 달러였으며 상위 0.01%는 280만 달러 (캐나다) 대 940만 달러 (미국)로 3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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