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운타운 호텔 노조 파업 결의

2007-08-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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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원 85% 찬성…임금인상 요구

밴쿠버 시 내·외근직원 노조 파업이 5주 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운타운에 소재 한 4개의 주요 호텔 직원노조원 1400명도 29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85%가 파업을 찬성함으로써 향후 72시간 이후 파업에 들어간다.
25년 간 근무했다는 랜달 쿠퍼는 3개월 동안 사측과 협상을 벌여왔다면서 노조원들의 파업 결정 결과를 사측에 알린 후 72시간동안 반응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쿠퍼는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노사 협상을 벌일 것이라면서 밴쿠버에서 생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임금인상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밴쿠버 시 내·외근 직원노조는 29일 사이언스 월드에서 시청까지 도보 피켓시위를 벌였다.
노조 집행부는 이날 시청 앞에서 가진 보고대회에서 시 측의 불성실함으로 인해 협상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시측을 비난했다.
노사 협상이 조만간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주 일선학교의 개학이 이뤄짐에도 불구하고 시에서 운영하는 데이캐어, 스포츠프로그램, 레그리에이션 센터 등도 차질을 빚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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