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봉사하는 삶 좋아요”

2007-08-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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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유학생 이영은 양

▶ 국제라이온스 최우수상 수상

라이온스 클럽 산하 밴쿠버 웨스트 리오스(Vancouver West LEOS)에서 활동했던 한인 유학생 이영은 양(18세·펜실베니아 유니버시티 공학과 9월 입학 예정)이 국제라이온스로부터 최우수상과 메달을 수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가 매년 수여하는 최우수상은 수상대상인 고등학생들의 클럽인 리오스 만도 북미주에 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클럽에 소속된 수많은 학생중 한 명에게 주어진다는 점에서 권위와 명예가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리오스 클럽에서 2005-2006년도 회장을 역임한 이 양은 클럽활동을 하면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푸드뱅크, 시니어 하우스(양로원) 봉사활동과 아프리카 난민 돕기 세차봉사 등의 활동에 대해서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9학년 때 친구의 소개로 리오스 클럽에 가담, 잠시 활동한 후 그만둘 생각이었지만 봉사활동이 좋아 졸업 때까지 지속하게 됐다는 이 양은 대학재학과 졸업 후에도 타인을 위한 봉사활동은 계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양은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들이 대학진학을 위해 작성해야 하는 에세이 쓰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라이온스에서 활동하는 어른들을 보면서 나도 크면 이 분들처럼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습니다.”
이 양은 대학에서 공학과 비즈니스를 전공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대학졸업 후 도시를 설계하는 엔지니어로 활동하면서 장애인들이 좀 더 편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양은 5학년 때 밴쿠버로 유학 온 후 올해 6월 여자 사립학교인 크로프튼 하우스 스쿨을 졸업했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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