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거리축제 수입 짭잘

2007-08-1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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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한인업체들, 음식도 팔고 홍보도 하고
“내년에 또 나온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열렸던 한인거리축제에 참가했던 한인업체들이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찌는 듯 한 더위 속에 음식을 준비하고 고객을 맞은 보람이 있었던 셈이다. 여기에 근 7만여 명이나 되는 방문객들이 한번쯤은 업체 이름을 익히고 갔다는 점에서 홍보 효과 또한 톡톡히 누렸다. 때문에 축제에 참가했던 대다수의 업체 대표들은 비록 힘들긴 했지만 내년에도 다시 부스를 장만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참가한 업체 중에서는 특히 아웃도어 카페가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훈 대표는 “빙수와 버블티를 판매했는데 특히 빙수의 인기가 좋았다. 타인종 방문객들의 비율도 늘어나 올해는 한인과 타인종의 비율이 7대3정도 였다”며 “타인종 고객들이 한국말로 ‘빙수’를 외칠 때는 너무나 큰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틀간 매상 1만 달러에 순수익은 7천 달러 정도.
갈비나 닭요리, 족발 등 푸짐한 음식을 준비했던 식당들도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
송도갈비는 갈비를 주 메뉴로 하는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1만 2천여 달러의 매상에 25% 정도가 순수익으로 남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리축제 1회 때부터 해마다 참가하고 있는 장충동 족발은 총 매상 8천 7백여 달러에 부스 사용료, 재료비, 인건비 등을 제외하고 2천여 정도의 수익을 기록했다. 김태훈 대표는 “올해도 무난하게 성과를 올린 거리축제가 됐다”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한인사회 최대의 축제에 동참한다는 마음과 함께 이를 통한 홍보의 기회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지 역시 매상 8천5백여 달러에 순수익으로 2천 5백 달러 정도를 기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웅진 기자 8/16/07

사진설명: 거리축제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갈비를 사먹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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