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름 철 별미 냉면, “역시 최고!”

2007-08-1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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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정성 가득한 여러 종류 선보여

말복이 지나도 수그러들지 모르는 더위에 여름철 별미 냉면의 인기가 계절만큼 뜨겁다.
이와 함께 한인들의 입맛을 잡으려는 한인식당들도 각 식당마다 특별한 비법으로 만든 육수 와 냉면 면발의 맛을 선보이고 있어 한인들이 미각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마운트 프로스팩트 소재 녹원식당은 면발의 주원료인 메밀을 수입 현지에서 직접 면발을 생산, 신선도를 유지시키고 있다. 김수옥 대표는 “육수를 비롯한 고추장 등 기본 장은 직접 업소에서 만든다. 특히 비빔냉면에 사용되는 고추장은 6개월에서 1년 동안 숙성을 거친 뒤 양념장으로 사용해 그 맛이 일품”이라며 “면발에 사용되는 메밀은 소량으로 사용량에 맞춰 생산, 그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인들의 건강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웰빙 냉면을 선보이는 업소도 있다. 마운트 프로스팩트의 또 다른 김가네는 한국에서 직접 한국산 최고급 육수 재료를 수입, 주인이 직접 한국에서 배운 한방 육수 비법으로 2일에서 3일간의 숙성된 냉면 육수를 만들고 있다. 김소영 대표는 “우리업소에는 무엇보다 정성이란 손맛이 담겨져 있다”며 “특히 물냉면은 육수의 시원한 맛을 유지시키기 위해 냉면 그릇을 얼음물에 담가 두었다가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냉면시장에 뜨거운 불꽃을 당겼던 풍납동 원조 유천 칡 냉면을 시카고에서도 맛 볼 수 있다. 올 여름에도 유천냉면의 인기는 대단하다. 김정숙 대표는 “칡의 보신 효능과 한국에서 직접 공수되는 웰빙 육수의 맛과 영양은 유천 칡 냉면의 특징으로 그 맛은 입소문으로 이미 시카고 한인뿐만 아니라 뉴욕, LA 등 미주 한인들이 이미 알고 있다”라며 “얼큰한 육수의 뒷맛이 유천 칡냉면의 특징”이라고 자랑했다.
친정에서 배운 가문의 비법으로 비빔냉면 장을 비롯한 육수, 그리고 한국에서 수입한 최고급 100% 고구마 전분으로 냉면 면발을 만드는 업소도 있다. 시카고 소재 솔가의 김경선 대표는 “육수는 뼈국 물을 3일 동안 우려내 동치미와 함께 고급 냉면에만 들어가는 재료를 사용 만들어낸다. 또한 비빔냉면 장에는 20가지의 재료를 사용 1주일간 숙성시켜 한결같은 냉면 맛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우리 업소의 특징”이라고 귀띔했다.
이밖에 시카고 일원에는 정성과 엄선된 재료를 사용, 변함없는 맛을 자랑하는 다래정, 조선옥, 미나리 등도 여름철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임명환 기자> 8/16/07
사진: 녹원식당 김수옥대표가 손님이 주문한 물냉면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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