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 어려움 한인 누구나 환영”
2007-08-10 (금) 12:00:00
헤브론교회 ‘사랑의 씨앗은행’ 20명 대출 혜택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시카고 한인들을 돕기 위해 10만달러 기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사랑의 씨앗 은행’을 통해 지금까지 약 20명의 한인들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의 씨앗은행은 프로스펙트 하이츠 소재 헤브론교회(담임목사 송용걸)에서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현재 경제적인 곤경에 처해있으나 미주에 가족이 없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시카고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해 지난해 기금을 마련하고 지난 2월부터 헤브론교회를 비롯한 한인사회복지회, 여성 핫라인, 예향 등에서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이 은행을 통해 이자없이 6개월 상환 기간으로 최고 500달러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6개월 안에 원금을 갚지 못하면 6개월 더 상환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또한 형편에 따라 매월 일정액을 갚거나 혹은 경제적 여유가 있을 때 마다 액수에 관계없이 불규칙적으로 원금을 상환할 수도 있다.
헤브론교회 행정담당 석태희 목사에 따르면 현재 20명의 대출인 중 3~4명이 상환했으며 헌금으로 납부하는 한인도 3~4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동이체로 매월 정기적으로 원금을 상환하는 한인도 1명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석 목사는 “시카고 거주자임을 증명할 ‘사진 신분증’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은행관계서류, 연체된 공공기관 납입고지서 등을 가지고 교회나 협조 단체에 접수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은 누구나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서류가 없다면 상담을 통해서도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리면 대출이 가능하다”며 “은행을 통해 대출받은 한인은 절대 신분이 보장된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더 많은 한인들이 은행을 편하게 이용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그는 덧붙여 “가끔 시카고 거주인이 아닌 타주에서 온 한인들은 대출이 거절된 경우가 있다. 사랑의 씨앗은행은 시카고 한인을 위한 은행으로 혹시라도 신분 노출이 걱정돼 교회 방문이 어렵다면 직접 방문해 대출 상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명환 기자>
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