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행사 후원 얻기 힘드네…

2007-08-1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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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이유 한인업체들 후원 요청 ‘손사래’
범 커뮤니티 위한 행사는 성의 보여야 지적도

각종 행사를 준비하는 한인사회 단체들이 계속되는 경기 불황의 여파로 후원업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금 마련 목적으로 가장 많이 갖는 골프대회는 물론, 기타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한인단체들은 최근들어 후원할 한인업체들을 찾기가 더욱 힘들어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다수의 업체들이 경기가 안좋다며 후원제의에 손사래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재향군인회 이문규 회장은 “경제 불황의 불똥이 한인단체들의 행사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행사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인동포업체들에 문의하면 ‘알았다’라고 말하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서 실질적으로 행사를 후원하는 업체는 거의 없는 편”이라고 한인업체들의 분위기를 전하며 “행사 후원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는 업체 대표들도 경제적으로 힘들겠지만 행사 후원을 부탁하는 단체장들도 전화걸기가 쉽지는 않다. 단체의 회원친목을 위한 행사는 그렇다 치더라도 한인전체 커뮤니티를 위한 행사에는 한인기업과 지상사들이 성의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인사회발전협의회 월터 손 회장은 “많은 한인 기업인들을 만나보면 체감 경기를 비롯해 한인사회 전체적으로 실제적 경기가 침체돼 있는 것이 사실임을 알 수 있다. 이를 감안, 최근 개최됐던 골프대회에도 기금마련을 위한 협조 공문을 보내지 않았다. 한인경기가 계속 침체돼 있는 것은 1년 반 전 경제관련 전문가를 비롯한 부동산 관계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에는 시카고 주변의 여러 상황을 볼 때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명환 기자>

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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