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사장 인부가 단속하네!”

2007-08-0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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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장 서버브경찰관들 교통위반 차량 적발

교통 위반 차량을 색출해 내기 위해 도로 공사나 잔디 깎기 인부 등으로 가장하는 등 경찰들의 수법이 점점 지능화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7일자 시카고 트리뷴지에 따르면 버펄로 그로브를 포함한 일부 서버브 지역에서는 교통 위반 차량을 적발하기 위한 경찰의 언더커버(undercover) 단속이 근래 들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은 주로 공사장 요원이나 잔디 깎는 일꾼, 외판원 등으로 변장한 후 스피드 건으로 지나가는 차량의 속도를 측정, 과속이라고 판단되면 인근에 대기하고 있는 정복을 입은 동료 경찰관에게 신호를 보내는 방법을 주로 이용한다. 타운에서 고용한 인부처럼 오렌지색 티셔츠에 형광색 조끼를 입고 잔디 깎는 기계위에 올라타 있으면, 멀리서 봤을 땐 영락없이 잔디 깎는 일꾼으로 보이기 때문에 운전자들도 속수무책인 셈. 실제 이같은 단속 방식은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데 최근 버펄로 그로브에서의 단속에서는 90분간 30장의 티켓, 1장의 경고장이 발부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버펄로 그로브 타운내 알링턴 하이츠길에서 잔디 깎는 인부로 가장해 교통 단속에 나선 바 있는 스캇 크리스찬센 서전트는 “이 지역에는 여름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로 가득 찬 두 곳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안전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8/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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