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조트식 대형 캠프장 건립

2007-08-0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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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코데 타운내 총 부지면적 140에이커에 각종 부대시설
에덴식물원 손병호 대표등 한인 수명 투자

이민 생활에서 오는 애환과 고통, 스트레스를 명상과 사색, 자연이 주는 풍요함 속에서 시원하게 날려보낼 수 있는 초대형 휴식 공간이 시카고 한인들에 의해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에덴식물원 대표 손병호 목사를 비롯한 수 명의 한인들은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두 시간 반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칠리코데(Chillicothe) 타운에 총 대지 면적 140에이커, 건물이 들어서는 공간만 50에이커에 달하는 대형 리조트식 캠프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손병호 목사의 부인이자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손금옥씨에 따르면 이 캠프장은 50여개의 객실과 함께 컨퍼런스 룸, 대형 연회장, 식당, 수영장, 주차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현재 구상중인 캠프장의 용도는 한인사회 및 현지 사회 각 종교기관의 기도모임, 가족 여행, 정신 및 신체 요양, 결혼식을 비롯한 대형 행사 개최 등이다. 특히 이곳에는 목회자와 의사, 가정 및 청소년 문제 상담 요원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거나 파트 타임으로 근무할 계획이어서 기도 모임으로 방문한 이들은 목회자의 인도를, 부부 또는 청소년 문제 등에 있어서 상담이 필요한 이용객들은 전문 상담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종교, 건강, 가족관계, 자녀 키우기 등 유용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2005년 6월 140에이커에 달하는 부지가 확보된 상태며, 지난해 3월에는 타운 정부로 부터 ‘캠프장’ 건립 허가를 이미 획득했다. 이 캠프장이 특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배, 사과, 살구, 복숭아 나무, 참외밭 등이 가득한 과수원과 함께 소들이 뛰어노는 목장, 계곡 등 자연이 주는 여유와 풍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것. 가족, 친지들과 함께 명상, 기도모임, 휴식 등을 취한 후 과수원에서 과일을 따고, 계곡 인근에서 산림욕을 즐기며, 주변에 즐비한 달래, 냉이, 버섯 등 나물을 따다 보면 이민생활의 근심과 애환이 시원하게 해소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손금옥씨의 설명이다.
이미 부지를 구입한 직후부터 과수원 및 목장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인 설립자들은 건물 공사를 늦어도 오는 2009년부터는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최대 공사 비용은 3백만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운영이 되는 상황에 따라 건물 시설은 더욱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손금옥씨는 이민 생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뭔가 보람있는 일을 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캠프장 건립을 계획하게 됐다며 구체적으로 이름을 거론하긴 어렵지만 다수의 목회자, 의사, 전문 상담가 등이 이 프로젝트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8/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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