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회장에 문정氏 단독 입후보

2007-07-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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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관위, 26일 오후 5시 후보마감

▶ 한인회 임시운영위원 4명 배석

사단법인 밴쿠버 한인회 제38대 한인회장 후보등록에 문정 후보가 단독 입후보했다.
밴쿠버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기섭)는 법원명령(S106102)에 따라 한인회장 재등록을 공고한 뒤 시한 마감일인 26일 오후 5시까지 문정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이날 한인회관에는 최훈, 이승배 선거관리위원과 최창식 임시회장을 비롯해 안창세 이창화 홍희동 임시운영위원이 배석했다. 이기섭 위원장은 “별안간 사위가 아파서 후보마감 시한에 나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문정 후보는 등록 마감일 1주일 전 등록 절차를 마쳤으며, 등록 시 등록금 3만 달러와 예치금 2만 달러, 자필이력서와 유권회원 추천서 등 모든 서류를 완비해 제출했다.
회장 후보등록을 마감한 뒤 최 회장은 한인회측 캐더린 듀시 변호사로부터 이정주 씨가 뉴웨스트민스터 법원에 한인회를 상대로 소장(S106102)을 제출했다는 얘기를 이날 낮 12시경에 들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정주씨가 기존의 변호사를 교체해 다른 변호사를 통해 소장을 제출했다면서 소장에는 △자신(이정주)이 7월 7일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음을 인정해 달라는 것 △자신(이정주)을 한인회장 후보로 허가해 달라는 것 △현재의 이사와 임원을 확인해 달라는 것 △새로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토록 해달라는 것 등이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회장후보 등록마감 때까지 한인회 측의 입장공표를 자제하며 기다려왔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한인회 업무를 방해하는 자들을 대상으로 조목조목 법적인 맞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법적 대응을 위해 그동안 모든 서류를 준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이기섭 위원장을 비롯해 최훈 이승배 권정순 최병윤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빅토리아에 등록된 한인회 법인 이사는 최창식, 안창세, 이창화, 정성호, 이윤주, 최훈, 홍희동 등 7인으로 확인됐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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