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진 경영기술 배우러 왔어요”

2007-07-14 (토)
크게 작게

▶ 무기 수미야수렌 몽고 그라비 신용조합 이사장

▶ CCA 프로그램 연수…한인신용조합서 10일간 위탁교육

몽고 신용조합인 ‘그라비 SCC’(Gravi Saving and Credit Cooperative) 무기 수미야수렌 이사장(43세)이 11일부터 10일 동안 밴쿠버 한인신용조합에서 선진 경영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밴쿠버를 방문했다.
밴쿠버 한인신용조합은 이 기간동안 캐나다 협동조합중앙회(CCA)가 실시하는 개발도상국 신용조합에 근무하는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위탁교육을 실시한다.
수미야수렌 그라비 SCC 이사장은 12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1개월 동안 캐나다 신용조합의 선진 경영기술 습득과 각종 프로그램을 이해하는 한편 여수신 방법, 여성인력개발 등의 노하우를 터득하러 캐나다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수미야수렌 이사장은 또 선진기술을 배우는 연장선상에서 지난 11일부터 앞으로 10일 동안 밴쿠버 한인신용조합에서 교육을 받게된다고 덧붙였다.
수미야수렌 이사장은 그라비 SCC의 대출금 연체율이 17%정도에 이르고 있다면서 효과적으로 연체율 완화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라비 SCC의 성장률이 지난 5년 동안 연 20%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수미야수렌 이사장은 실용적인 체계를 수립해야하는 과제도 요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미야수렌 이사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이번 캐나다 연수를 통해서 더 많은 국제적인 신용조합의 경영기술 등을 습득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라비 SCC는 1999년 9월 28일 14명의 회원으로 자본금 120만 4819 달러(미화)로 설립됐으며 지금은 1800명의 회원으로 성장, 자본금도 137만 6936 달러(미화)로 늘어났다.
수미야수렌 이사장은 가족으로 광산엔지니어인 남편과 23세, 8세인 두 딸, 18세인 아들이 있다고 밝혔다. /안연용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