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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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약국, 플러싱 150가에 새 보금자리

2007-07-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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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메인스트릿과 유니온 스트릿 사이 41 애비뉴에서 22년간 한인들의 건강을 지켜준 스마일 약국이 지난 7월 1일 노던 블러바드 150-11(한양수퍼 옆)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성기로(69·사진)약사는 85년 약국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한인 동포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성기로 약사는 “22년 2개월이란 긴 세월동안 약국을 운영해 오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건강이 좋지 않았던 손님들이 건강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볼 때마다 힘을 얻곤 합니다.”며 “손님 중에 제가 보기엔 건강이 좋아 보이지 않는데 정작 본인은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를 만날 것을 제가 강력하게 권유했고 결국 병을 발견, 치료해 건강을 회복한 경우가 있었죠. 그럴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고 말하며 따스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그는 약국 운영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기보다는 먼 타국에 와 고생하며 살아가는 한인 동포들에게 말 한마디라도 친절하게 건네고 정성껏 약을 준비,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새로 옮긴 장소는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Q28, Q13, Q15번)이 있는 대로상이라 찾기도 쉽고 면적 1,400 스퀘어 피트 규모로 현재 총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쾌적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고객뿐 아니라 예전 약국을 찾던 고객의 90%가 거리가 멀어져도 이곳을 찾아오는 것은 약사들의 친절과 따뜻한 미소 때문인 것 같다.

25년째 퀸즈한인교회 장로로 봉사하고 있는 성기로 약사는 같은 교회 권사인 김광자씨와 슬하에 전문직에 종사하는 1남 2녀를 두었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동포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한다. “이웃을 섬기자는 것이 제 삶의 철학입니다. 항상 그 뜻을 마음에 담아 저희 약국을 방문해 주시는 모든 고객에게 정성을 다하려 노력합니다.”▲718-358-3801


<김혜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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