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입은 ‘제자리’ 집값은‘껑충’

2007-06-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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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수입 년 11만 달러 벌어야 집 살 수 있어

▶ BC부동산협회

가족 수입은 그대로인데 집 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BC부동산협회 (BCREA: B.C. Real Estate Association)는 BC주의 평균 가격인 454,945달러의 주택을 융자를 받아 구매하려면 가구 당 수입이 최소 114,000달러가 되어야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에 매월 불입금은 2,987달러인데, 이는 5년 동안 모기지 이자율이 7.24퍼센트이고 총 상환기간은 25년이고 다운 페이먼트는 10퍼센트를 가정했을 경우이다.
그러나 이는 물론 집 값의 35퍼센트 이상을 다운 페이먼트로 할 경우에는 수입 여부와 상관없이 융자를 받을 수 있으므로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캐나다 통계청에 의하면 2005년 기준 BC주의 가구 당 평균 수입은 65,000달러로 무려 49,000달러의 차이가 난다. 또한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크게 상승되어 이러한 매월 불입금은 올 1월보다 무려 515달러가 증가된 액수이다.
이에 대해 BCREA의 카메론 무이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집 값의 상승과 모기지 이자율의 인상이 주택구매능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높아진 주택 가격으로 인해 주택을 구매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이로 인해 가격 상승과 판매 속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인플레이션의 위험으로 인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이상할 가능성이 확대되어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모기지 이자율을 크게 인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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